백류향 1부
백류향 1부
1월초.얼어붙은 땅이 녹을때 날씨가 풀리듯 여자들의
옷차림도 풀리기 시작한다.
서울중심가에 한 공원 아침시각 난 담배를사면서 공원 중앙의 분수대 앞
밴치에 앉아서 담배를 핀다.
와이셔츠 윗주머니에 손을 넣었지만 잡히는건 싸늘한 종이 느낌뿐..
'어라 담배없네..'
공원 변두리에 위치한 작은 구멍가게로 간다.
"디스요."
"몇살이야??미성년자아냐??신분증 줘봐"
'..아침부터 되는일 드럽게 없네'
어려서부터 난 밖에 나가는일이 거의없어서 피부가 창백한 편이다.
따라서 얼굴이 상당히 어려보인다.초최해보이는 얼굴이고..
난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주머니에서 지갑에을꺼내 천원짜리 두장과
면허증을 꺼내서 건내준다.
"죄송합니다..요새 학생들이 와서."
"네"
"나이에 비해 젊어보이네요??"
"....."
"정말 21살 맞아요?"
"..잔돈 가지세요"
난 대충 말하고 기분이 상해서 공원 중앙으로 다시 갔다.
13살때부터 난 아버지의 일을 도와왔다.
난그때까지만해도 아버지가 일반 회사원인줄 알았다..
13때의 여름때까지만해도..
문뜩 담배는 반이 타들어가고 불씨가 손가락을 향해 다가왔다.
그리고 시계를 보니 오후5시가 넘어갔다..
서둘러서 담배를 끄고 공원을 나가고 있었다.
그때 공원출구를 나가는 도중 한 학생를 보았다.
' 닮았구나..아주많이..'
그 여학생은 공원입구에서 남학생3명과 함께 술을마시며
깽판을 벌이고 있었다..
그때 한남학생이 여학생한테 다가가 슬쩍 어께에 손을 올리는것이였다.
갑자기 여학생은 남학생을 밀어버리는것이였다.
'어라??친구가 아닌가??'
난 문뜩 호기심이 생겨 더 가까이 가보았다.
모습이 뚜렷하게 보였다.
회색교복치마에 빨간색마이에..베이지색 목도리...은색 귀거리..
머리는 어께까지 오고 눈동자색이 까만색..
그때 여학생이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하루 놀아줬다고 이새끼가 미쳤나??"
"가만 있어봐 썅년아"
주위에 있던 남학생2명도 한꺼번에 몰려가 여학생을 잡고있는게 보였다.
"이 xx들이 놔..xx야 놓으라고"
"존나 반앙하네 개같은년이.."
' 도와줄까??? '
문뜩 발걸음을 다시 되돌렸다.
'귀찮아..'
뒤에선 그녀의 옷찢어지는 소리와 비명소리..남학생의 헐떡이는소리가
귀에 들린다..
공원을 나와 정류장으로 향한다.
정류장엔 사람이 남녀2명밖에 없었다.
정류장에는20대 초반에 대학생 커플이 손을 잡고나란히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남자가 갑자기 여자를 몸에 밀착시킨다.
한여름이라 그런지 여자의 옷차림은 상당히 도발적였다.
하얀 포립형 브라우스 에 허벅지 중앙까지 오는 정장형 베이지색치마에.
까만스타킹이 썩 잘어울려보인다..
"왜이래..사람있어 바보야"
남자는 당황하면서 주위에 사람을 확인하고는 날보더니 경계하는 눈빛을
보낸다.
'..하던짓 계속해봐..큭큭'
남자는 상관않한다는듯 여자를 좀더 자기쪽으로 밀착시키더니 어께동무한
손으로 여자의 가슴을 추잡하게 주물럭거린다.
다른손으로 여자의 짧은 치마안에 넣고 올린다.
하얀 팬티가 보인다.
"미쳤어?? 바보야..쳐다보자나.."
여자는 내 눈치를 살핀다..
그때 버스가 오는게 보였다.
난 살짝 웃으면서 여자한테 버스가오는방향을 턱으로 가르켰다.
여자는 부끄러운 눈빛이다가 버스가 오는것을 보고는 남자를 떼어놨다.
버스가 정류장에 서고 노출증(?)남녀 커플이 옷을 추스리고 있을때 난
버스에 올라 차비를 내려고 하고 있었다.
근데.....
'공항버스도 아닌데 요금이 왜이러지..예전에 나올때와 또 다르군.'
차비가 없는것이였다..짜증이 났다.
"저..아저씨...몇정거장만 타면되는데.."
"내려.."
"딱 한정거장만요..돈 드릴께요"
"내리라고"
"저.."
"돈없으면 버스 못타는거 몰라?"
아저씨의 욕설에 주위사람들의 시선이 모인다.
'젠장..담배사고 잔돈받을껄'
난 아까 나와 눈마주친 노출증커플(?)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마음먹었다.
"저..죄송한데 차비좀.."
"없어요"
남자는 매정하게 끊어버렸다.
내가 당황해하자 아까 나와 여자(?)는 딱하다는듯
지갑에서 만원짜리지폐를 꺼내서준다.
"다음부터 차비좀 챙기세요..후훗"
남자는 이상하다는듯 여자를 쳐다보며 재수없다는듯 차에탄다
난 재수없는 버스기사의 얼굴을 한번 야려보고는..
버스에 올라서 뒷자석 구석으로 가서 창가를 본다.
2정거장쯤 갔을까...자꾸 공원에 여학생 생각이 난다.
'....어떻게 됐을까.'
'......도와주구싶어..'
'....'
좌석에서 일어나 앞으로 갔다.
난 운전기사 앞에가서 간절하게 말했다.
"저..저좀 내려주세요.급한일이라"
"......."
"저기.."
" 아까는 돈안내고 탈려고하고 너 몇살쳐먹었길래 어른같고 장난하냐?"
"..."
"이 씨발새끼가....너어디..."
난 운전기사가 말하는 도중 멱살을 잡고 말했다.
"차세워.."
운전기사는 어리벙벙한지...시내 어느 백화점옆으로 차를 새웠다.
난 아까 그 커플(?)한테 받은 만원 짜리를 낸 거스럼돈으로 택시를 잡는다.
"어디로요?"
"구암동 신진공원이요..빨리 가주세요"
"예~"
속시원히 받기는 했지만 난 마음이 조급했다.
'..아까도와주는건데..'
정말 자꾸 불안해졌다.
'왜그랬을까..도와주는건데'
얼마나지났을까..공원입구에 택시는 도착했고 시간은 7시가 넘었다.
어두워진 시간에 공원은 가로등하나 없이 싸늘했다.
그때..난 아까 그 여학생이 있는 자리로..조용히 천천히..다가갔다.
사박사박..
눈이 녹아서 젖은땅이라 그런지..발걸음소리가 크게 들렸다.
"........"
꽉찬 쓰레기통옆에..찢어진팬티가 들어가 있고..
...역시 여학생은 있었다.
그앞에 여학생은 가랑이사이에서 헐떡되는 거지 2명이 보였다.
거지들은 내가 다가가는지도 모르고 여학생의 치마 안에들어가서 헐떡된다.
여학생은 아까 남학생들에게 짖밟히고..거지들한테도..밟히는것 이였다.
눈동자는 이미 풀려있고...채념한듯 눈물로 얼룩져 있는얼굴주변에는
멍과 피로 물들어 있다.머리카락 주변주변은 뽑혀있고.가슴은 타액으로
얼룩져있었다.
'도와주는건데....도와주는건데... 씁...'
난 구둣발로 거지의 가랑이를 힘껏 것어찼다.
"악"
비명이 유난히 크게 들린다.
" 이 새끼 모야"
다른 거지 한명이 날 쳐다보며 물어본다..
'대답해줘야하낭..'
다른거지앞에 다가갔다.
거지는 경계하는 몸짓으로 피하려다가 이내..다시 내앞에 섯다.
-씨익-
"미친놈아냐??실실되고 지랄떠냐"
거지는 날 치려고 주위에서 돌이나 막대기 같은걸 찾으려고 고개를 숙인사이
난 그놈의 머리를 잡은체로 밴치아래로 찍어버렸다.
피가 분수처럼 튀어 나오면서 다른 거지는 눈을 크게 뜨고..뒷걸음을 친다
난 윗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물고 불을 붙이며 여학생한테 다가갔다.
치마를 겉어보았다..여학생은 날 쳐다보고 있었다.
'당신도...날 하려고???마음대로해'
이런눈으로.....채념한눈으로...
코트를 벗어서 여학생몸위를 덮고 손수건을 꺼내서..몸을 닦아주었다.
여학생은 그제서야 눈을 크게 뜨고 울먹인다.
그때 난 아까 거지들이 재수없다는 생각이들어서..
다가가서 물었다..
"쟤 어떻게 한거야??"
"몰라....그냥 울구있길래 "
"울구있길래?"
"...."
"누가 그런거야?"
"...."
난 태우다만 담배불을 겁먹은거지의 손등위에 엊었다.
-치이이익-
살타는 냄새와 함께..담배냄새가 코를 적셨다.
"끄아아아아아"
"몰라 정말 몰라..?"
"몰라!!"
난 담배를 서둘러 끄고는 여학생을 데리고 공원을 나갔다.
서둘러서 택시를잡고 오피스텔로 데려갔다.
문을 열고 내방으로 데려가 철재 침대에 눞혔다.
아직도 울고있었다....흐느끼면서..
난 다른방 서랍에가서 누나옷을 꺼내서 건내줬다.
"옷갈아 입어.."
무시하고 계속 울기만한다..
"흑윽흑"
계속 흐느끼기만 한다..
난 정말 후회가 됐다...
'아까 도와주는건데씨발....씨발...'
"바로 옆방이 욕실이야..수건 가져다 놨어..씻고 옷갈아입어.."
-달칵-
문을 닫고 난 배란다로 나가서 담배를 핀다.
난...고1때 내 누나를 학교 같은반 양아치한테 강간당하는걸 지켜보았다...
그놈은 내앞에서 그녀의 옷을 벗기고 그녀는 날 원망하며 날 쳐다보았다.
부모님이 없을때 날위해 밥을주고...나와 놀아주고..
아름답던 그녀를.....
난 바보같이 쳐다보기만 할분..아무짓도 못했다..
양아치들이 전부 그녀를 밟고 먹고...사진까지 찍은후에도..난 아무것도..
그들이 간후에야 난 누나에게 다가가서 미안하다고..말했다
"누나..미안해.."
그녀는 내 얼굴에 침을 뱃고..날 저주했다.
난 순간 겁먹은 마음은 없어지고 누나가 싫어졌다...
참을수 없는 성욕이 근친이라는 벽을 없에고..
그녀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찢어진 옷사이로 보이는 가슴..
풍만한 가슴에 겨우 가려진유두..
더러운 정액이 넘치는 그녀의 보지..와 얼굴.
난 그녀를 강간했다..그후....
다음날 아침..내옆에는 날 원망하며..쳐다보는 싸늘한 시체만 있을뿐..
부모님은 그녀를 아직도 내가 강간해서 죽인지 모른다...
생각만하고 있을때..담배는 어느새 다타서 꺼지고 있었다.
난 다시 내방으로 가서 문을 두들겨 보았다.
-똑똑-
"들어가도 되?"
"...."
대답이 없자..난 그냥 들어갔다.
그녀는 샤워를 끝내고 옷을 갈아입던 중이였다.
하얀 허벅지와 아까와는 아주다른 그녀로 보였다.
수건밑으로 까만 털이거뭇거뭇하게 보인다.
핑크색유두가 아직 덜 여문가슴이 앙증맞게 자리잡아 있다
'아직 어리구나..'
그때 그녀가 흐느낀다.
"흑"
".미안"
-달칵-
'..몸도 닮았구나..'
문을 닫고 바닥에 주저앉아서 그녀의 가방을 뒤져보기 시작했다.
'신민여고 2학년..김민주?'
'강북사는구나..'
-달칵-퍽..
문이 열리면서 기대있던 나는 자빠졌다..
'에거..오늘 이미지 망치네..'
찡그리며 몸을 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