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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풋 - 04

피부병통키 1 960 0

빅풋 - 04 

빅풋 - 04

정민은 그날 끝내 핸드폰을 받아 올 수 밖에 없었다. 싫다고 완강히 버텨 받지만

세영 역시 만만찮게 우겨 결국엔 정민이 질 수 밖에 없었다. 그날 이후로 툭하면

전화하는 세영이 탓에 정민은 무지 짜증이 났다. 그러지 말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전화를 걸어 별 시덥지 않은 이야기만 늘어 놓곤 하는데, 한번은 귀찮아서 전화를

꺼놨다고 나중에 된통 당한 뒤로는 그러지도 못하고, 하여간 여간 골치 거리가 아

니었다.

정민은 그날 전화를 받는 대신 한가지 다짐을 받았다. 자신은 공부와 아르바이트

해야 하는 입장이므로 주말이 아니고서는 절대 만날 수 없다는 거였다. 세영이는

첨에 그런게 어딨냐며 난리를 쳤지만 정민이 그렇지 않으면 친구로 지내기 힘들다

는 엄포에 어쩔 수 없이 알았다고 했다.

정민은 이번 토요일에 다시 만나면 핸드폰 값을 줘야 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다.

괜한 것으로 세영에게 발목 잡힌 듯 한 찜찜함이 영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정민은 진영이 과외를 하러 가기 전에는 내내 집에서 공부만 하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학교성적을 유지 할 수 가 없고, 어차피 대학에 가는게 1차 목표이므로 아

직 2학년 이지만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안됐기 때문이다.

벌써 세영에 한차례 전화를 받은 후 정민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다. 한여름에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을 틀어놓고 공부한다는 게 쉽지 만은 않았다.

점심때가 조금 안되었을 무렵 갑자기 집 밖이 어수선했다. 정민은 첨엔 무시하고

공부에 열중 했으나 점점 더 시끄러워 지는 것 같아 창문을 열고 내다 보았다.

평일인데 누군가 이사를 하고 있었다. 정민은 시끄럽기도 하고 마침 콜라가 마시

고 싶어 편의점에나 다녀와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집을 나섰다.

이사 오는 집은 정민의 바로 맞은 편인 402호 였다. 정민은 며칠간 시끄럽게구나

생각하고 계단을 내려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정민을 부르는 사람이 있었다.

“민정민!”

“어! … 선생님”

“정민이 너희 집 여기였니?”

“네 … 선생님이 이사오시는 거예요?”

“음 … 어머 세상 참 좁다더니 만 …”

“선생님 원래 자취하셨어요?”

“음 … 그건 아닌데, 이번에 그렇게 됐어 … 집이 학교에서 너무 멀어서 …”

“그러세요 … 제가 뭐좀 도와 드릴거 없어요?”

“음 아니야 … 이삿짐 센터 아저씨들이 있어서, 지금은 도와줄게 없는데 나중에 부

탁 할 일 있으면 내가 이야기 할게”

“아 … 그러세요 … 그건 그렇구 신고식 하실거죠?”

“뭐? 신고식? … 후후 벌써부터 텃새 부리는 거야?”

“하하 … 그런건 아니구요 …”

“그래 좀 정리되면 언제 저녁이나 같이 먹자 … 내가 초대할게”

“예 그러세요”

“어디 가던 길이었니?”

“네 … 음료수 사러요”

“그래 마침 잘됐다. 아저씨들 더워서 난리신데 시원한 음료수 좀 사다줄래?”

“그럴께요”

정민은 돈을 받아 들고 편의점으로 빠른 걸음으로 갔다.

공교롭게도 정민의 앞집으로 이사오신 분은 정민이 학교 미술 선생님 이시다.

정민이를 직접 담당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정민이가 워낙 담임 선생님의 심부름을

자주하다 보니 자연스레 알게된 분이다.

특히나 정예선 선생님은 학교에서 수학 선생님 다음으로 인기가 좋으신 분이다.

정민이네 학교가 사립이어서 여자 선생님과 젊은 선생님이 좀 드문 편인데 정예선

선생님은 젊은데다 여자이고 더욱이 부담없는 미술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수학 선생님이 워낙에 미인이셔서 학생들이 인기 투표를 하면 항상 밀리시지만 그

렇다고 절대 미운 얼굴은 아니었고 키가 좀 작을 뿐 오히려 몸매는 수학 선생님보

다 훨씬 좋은 편이다.

편의점 가는 길에 전화가 또 울렸다. 아마도 여지없이 세영이 일거라 예상했고 받

아 보니 역시나 세영이었다.

세영은 난데없이 이번 주말에 강촌에 가자고 했다. 세영이 말하는 스타일이 그런건

지, 아니면 정민이가 거절 할 틈을 일부러 안주려고 그런건지 자기 할 말만 다하구

선 전화를 끊었다.

정민은 그런 세영이가 그렇게 밉지 만은 않았고 오히려 귀엽게 까지 생각되었다.

정민은 선생님께 음료수를 사준 후 공부를 조금 더 하다가 양변호사님을 찾아갔다

여행문제에 대해 의논 드리기 위해서이다.

정민이 양변호사님 사무실에 갔을 때 하필 외출중이셨다. 비서 누나가 한시간 이

내로 돌아오실 거라고 해서 그냥 오기도 뭐해 기다리기로 했다.

변호사님 방 쇼파에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신문을 보고 있었는데, 비서 누나가 마

시라면서 냉커피를 타주었다. 비서 누나가 정민의 앞 탁자에 냉커피를 내려 놓을

때 정민은 눈이 동그래 졌다.

여름이라서 누나는 소매 없는 나시를 입고 있었는데 좀 헐렁했던지 커피를 내려놓

으려고 앞으로 숙였을 때 옷 사이로 가슴이 보였기 때문이다.

정민은 당황해서 못 본채 탁자로 얼른 시선을 내렸고 그런 사실을 비서 누나는 모

르는지 정민의 앞자리에 앉았다.

정민이 그렇게 까지 당황했던 건 단지 가슴이 보여서가 아니라 브레지어를 하고있

지 않았기 때문이다. 날도 더우니 집이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사무실에서 그러는건

쉽게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더욱이 사무실엔 에어컨이 있어 무지 시원한데도 그런

옷차림을 한다는 걸 정민은 내심 흉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양변호사님 처럼 젊잖

으신 분이 아무 말 없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정민 거의 한시간 가까이 기다렸는데도 양변호사님은 돌아오시지 않았고, 결국 전

화로 오늘은 사무실에 다시 들어오기가 힘들어 졌다고 했다.

변호사님은 약속을 어기게 된걸 무척 미안해 하셨지만 정민은 바쁘신 분이니 당연

하다 싶어 별로 개의치 않았다.

정민은 곧바로 나와 진영의 집으로 가려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집 근처 서점

에 들러 책을 좀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길을 걸었다. 그러다가 문득 핸드폰을 변호

사님 사무실에 두고온게 생각나 다시 변호사님 사무실로 왔다.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 비서 누나는 안보였다. 아마도 잠시 화장실에라도 갔나 싶었

고 정민은 변호사님 방으로 들어가 세영이 사준 핸드폰을 찾았다.

분명 쇼파 앞 탁자에 있을거라 생각했던 핸드폰이 보이질 않아 정민은 바닥을 둘러

보기도 하고 쇼파에 깔린 방석을 들춰 보기도 하면서 핸드폰을 찾아 보았지만 아무

리 찾아보아도 안보였다 아마도 비서누나가 방을 정리하면서 따로 치워 놓았나 하

는 생각이 들어 찾는 걸 포기하고 쇼파에 앉아 비서 누나를 기다리기로 했다.


잠시 후 비서누나가 들어 온 듯 사무실 문이 여닫치는 소리가 났다. 정민은 비서

누나에게 핸드폰 못 보았냐고 물어보기 위해 변호사님 방문을 열려다 멈칫 했다.

방 밖에 비서 누나 만이 아니라 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너희 꼰대 오늘 안 들어 온다고 했지?”

“응 … 아까 전화왔어 … 아잉~ 간지러 …”

“아까 그놈은 어린 놈이 뭔 일로 왔어?’

“나도 잘 몰라 변호사님하고 친척관계는 아닌거 같은데 무지 챙기는게 서로 무슨

사이인지 잘 모르겠어, 어느 고객 아들인 것 같은데 … 으응~ 간지럽다니까”

정민은 무척 당황해 하며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다.

같이 있는 남자가 뭔 짓을 해대는지 비서누나는 연신 투정을 부렸고 문을 열면 무

지 당황해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정민은 살짝 문을 열고 둘이 뭐하나 본의 아니게 엿볼 수 밖에 없었다.

들어난 광경은 과간 이었다.

어디서 봤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분명 안면 있는 한 사내가 비서누나 책상에 걸

터 앉아 있었고, 비서 누나는 그런 사내에게 뒤로 기대어 있었다.

남자는 비서누나의 나시티 속으로 양손을 집어 넣고 유방을 주무르는 듯 하며 귓

볼 언저리와 목줄기에 연신 입술을 문대며 뜨거움 입김을 쏟아내고 있었고, 비서

누나는 그에 자극이 되었던지 연신 몸을 비비 꼬아대고 있었다.

이젠 아예 나시티를 유방위로 걷어 올려 남자가 비서누나의 유방을 쉴새 없이 주

무르고 있음이 적나라 하게 들어 났다.

비서 누나의 한 손은 그런 남자의 손등을 맞잡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남자의 사타

구니를 쓰다듬고 있다가 끝내 허리띠 위로 손을 집어 넣었다.

남자의 행동은 점점 더 거칠어져 갔다. 정민은 갈수록 진해지는 둘의 애정행각을

문틈으로 바라보며 어지 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좀더 둘에 행동이 진해지기 전에 나가버릴 걸 잘못했다는 후회가 들었다.

남자는 비서 누나를 돌려 세우고 서로 진하게 키스를 했고, 비서누나는 남자의 목

에 팔을 휘감고 아예 매달려 버렸다.

비서누나는 이제 남자 앞에 무릎을 세우고 앉아 서둘로 허리띠를 끄르고는 바지를

내린뒤 팬티에 얼굴을 문대었다.

눈을 지긋이 감고 입을 약간 벌린 채 마치 팬티 속에 담긴 남자에 실체를 음미라도

하듯이 한참을 그러더니 결국 팬티를 잡아 내리고 두손으로 남자의 성기를 부여 잡

았다. 잠시 자위를 시키듯 흔들 더니만 서슴없이 자신의 입으로 삼켜 버렸고, 그와

동시에 남자의 머리는 뒤로 넘어가며 탄성을 질렀다.

“아~ 좋다 … “

비서누나는 남자에 말에 대꾸 없이 그저 빨기만 하였다.

‘쪽 … 쪽 … 쩍 … 쪽 …’

얼마나 세게 빨아 되는지 그 소리는 정민이 있는 변호사님 방에서도 선명히 들을

수 있었다.

어느 순간 남자는 못 참겠던지 비서 누나를 일으켜 세우고 책상 쪽으로 돌려 세워

업드리게 했고, 비서 누나는 책상을 짚고 엉덩이를 남자에게 들이대고는 돌아 보는

자세가 디었다.

남자는 치마 밑으로 손을 집어넣어 팬티를 벗겨 내리고는 치마를 걷어 올린 후 성

급하게 비서누나의 질에 잠심의 망설임 없이 자신의 육봉을 삽입시켜 버렸다.

“악 … 아~”

비서누나는 탄성인지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질러 정민은 깜짝 놀랐다. 남자는 아

랑곳 하지 않은 채 곧바로 펌프질을 시작했다.

“아흑 … 아 … 아 … 아~ 좋아 … 으~윽”

남자는 이를 악문 채 열심히 펌프질을 했고 그에 따라 비서누나의 비명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아 … 더 … 더 … 미치겠어 … 조금만 … 조금만 더 …“

남자는 어느새 절정에 다다랐는지 비서누나의 허리를 잡고 몸을 떨더니 그대로 비

서누나의 등위로 엎어졌다.

“아잉~ 미워 … 뭐야 벌써”

빅풋 - 04

“아고야 오늘은 그만하자 … 어제 술을 많이 먹어서 힘이 부친다”

“아이 몰라 씨~”

비서 누나는 무척 아쉬웠는지 그렇게 말하고는 뾰루퉁해져 남자에게서 벗어났다.

“야 뭘 삐지구 그래 …”

비서누나는 정말로 삐졌는지 대꾸가 없었꼬 묵묵히 자신의 질을 티슈로 닦아내고

옷 매무새를 정리하기에 바빴다.

남자는 그런 비서 누나를 보며 무안했던지 팬티를 올리고 바지를 제대로 입은 다음

비서누나의 등뒤에서 감싸 안으며 볼에 키스를 했다.

“미안해 오늘 만 날이 아니잖아”

“피”

“나중에 제대로 잘해줄게”

둘은 다시 진한 키스를 나눈 후 남자는 다시 보자는 듯 손을 들어 인사한 후 나가

버렸고 혼자 남은 비서 누나는 흐트러진 책상과 사무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정민은 이제 쇼파에 걸터 앉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정민이 생각할 때 가장 좋은 건 누나가 화장실이라도 가는 사이에 몰래 빠져나가

는 것이지만, 과연 그럴 기회가 생길지 답답했다.

그나마 조금에 기대를 걸고 숨죽이며 변호사님의 방안에 앉아 있는데 잠시 후 비

서 누나가 걸레를 들고 변호사님의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악 … 깜짝이야 … 너 … 세상에”

비서 누나는 생각치 못한 정민이 변호사님 방 쇼파에 앉아 있는걸 보자 자지러지듯

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민 또한 눈이 동그래져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저어 … 핸드폰 때문에 …”

정민이 그렇게 말하는데도 비서누나는 입을 닫지 못하고 멍하니 정민만을 바라보고

있었고 정민은 이내 도망치듯 사무실에서 뛰쳐 나왔다.


정민은 편의점에서 콜라를 사 쉬지않고 들이키고 있었다.

머리속은 엉망이라 아무것도 정리가 되질 않았고 비서 누나의 정사장면 만이 잔상

으로 남아 괴롭혔다. 그러다가 사레가 걸려 한참을 쾍쾍 거렸다.


정민이 진영이의 집에 들어설 때 진영 어머니는 무지 놀라 정민을 쳐다 보았다.

그도 그럴 것이 정민에 안색이 매우 안좋아 보였기 때문이다.

“정민이 어디 아파?”

“아뇨 … 왜요?”

“얼굴이 영 안좋아 보이네 … 아픈거 아냐? 아프면 좀 쉬지 …”

“아 … 아니예요. 뛰어와서 그런가 봐요 … 괜찮아요”

“그래 … 그럼 좀 쉬었다가 시작해 어차피 애들 잠깐 슈퍼에 간식사러 갔으니까”

“아 네 … 그럴께요”

정민이 쇼파에 앉아 잠시 쉬는 동안 아주머닌 음료수를 내주었고, 정민은 단숨에

들이켰다.

그런 정민의 행동이 이상해 보였는지 아주머닌 별 말을 안하셨지만 고개를 갸웃거

리며 설거지를 시작했다.

정민은 이제 어느 정도 마음이 진정이 되긴 했지만 머리 속은 여전히 복잡했다.

애써 생각 안하려고 고개를 흔들어 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 무심결에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는 아주머니의 뒷모습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차츰 정신이 들면서 아주머니의 뒷모습을 유심히 보게 되었다.

아주머니와 관계를 가진 후 정민은 한번도 아주머니를 제대로 쳐다 보지도 못했던

지라 아주머니의 뒷모습은 새삼스럽게 생각되었다. 그러면서 비서누나의 생각은

차츰 떨어져 나가고 있었다.

‘삐리리리~ 삐리리리~’

갑자기 전화벨이 울려 정민은 다소 놀랬다.

“여보세요”

“어머, 현지엄마 … 네 … 네 … 아! 그래요 … 어쩌죠 우리 진영이 과외 선생님이

와겨셔서 좀 곤란한데 … 정환이 하고 유진이도 같이 과외 해야 되는데… 아이 참

어쩌죠?”

아주머닌 무슨 일인지 굉장히 난처해 하고 있었다.

정민은 그런 아주머니를 힘없이 바라보고 있었고, 아주머닌 그런 정민과 눈이 마주

치자 결심한 듯 전화에 대고 이야기를 했다.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 애들 선생님이 이미 와 있는데 헛걸음 하게 할 순 없잖

아요 …”

아주머니는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도 전화를 쉽게 끊지 않았고 연신 정민을 바라보

며 계속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정민은 그런 아주머니를 보며 무슨 사정이 있는 가 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머니 저 괜찮아요.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저도 좀 피곤하고 하니 오늘은 그

냥 돌아갈께요”

“아 아냐 정민이 … 아니다 그래 차라리 몸이 안좋아 보이니 그게 더 낫겠다.”

아주머닌 전화기를 막고 처음엔 만류 하시다가 정민의 안색이 나쁜게 생각했는지

그렇게 말씀 하시고는 전화에 대고 그럼 그렇게 하자고는 하고 전화를 끊었다.

“요 바로 앞 동에 현지라는 진영이 친구가 있는데, 오늘이 현지 생일이래 … 진작

에 초대하려고 했는데 깜빡 하고 있다가 마침 슈퍼에서 만나 데려 가겠다는 거야”

아주머닌 미안해 하며 사정을 이야기 했다.

“아 네 …”

“내가 애들 오면 주려고 준비한 과일 줄 테니 먹고 좀 쉬어”

“아 … 아니예요 그냥 돌아갈께요”

정민은 그렇게 거절하고 일어서려나 뜨끔했다. 정민에 생각은 그런게 아니었는데

아주머니가 정민을 바라 보는 모습이 마치 ‘제가 지난번 일로 저러나 보다’하면서

서운해 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저 그럼 음료수나 한잔 더 주세요 … 더워서 목이 많이 타네요”

정민은 미안한 생각이 들어 그렇게 어영부영 둘러치고는 자리에 다시 앉았다.

아주머닌 부득불 수박을 먹고 가라며 냉장고에서 수박을 꺼내 화채를 떴다.

그런 아주머니에 뒷모습을 정민은 말 없이 계속 쳐다보았다.

정민은 왠지 아주머니가 측은 한 생각이 들었다. 무엇 때문에 자기와 섹스를 했

는진 모르겠지만 정민이 힘든 만큼 아주머니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았다.

정민은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무엇에 홀린 듯 아주머니의 뒤로 조심스레 다가가 화

채를 뜨고 있는 아주머니를 뒤에서 살며시 안았다.

아주머닌 첨엔 다소 놀랜 듯 했지만 뒤에 있는 정민에게 머리를 기대 왔다.

둘은 한동안 그렇게 말이 없었다. 어느새 아주머닌 그 하얀 이마로 정민에 턱을

좌우로 간지럽히고 있었고, 정민은 한 손으로 아주머니의 허리를 쓰다듬었다.

빙빙 돌려가며 쓰다듬던 정민에 손이 차츰 아주머니의 히프로 번져 나가면서 아

주머니의 입은 벌어지기 시작했고 둘 사이는 후끈해 졌다.

아주머니가 갑자기 머리를 떼고 손을 물로 씻은 다음 행주에다 물기를 닦고는 뒤

로 돌아 정민의 목에 매달려 눈을 감고 입술을 내밀었다.

정민은 그런 아주머니의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럽게 느껴져 서서히 그녀의 입에 얼

굴을 가까이 다가가 입을 맞췄다.

둘의 혀는 제짝을 찾은 듯 격렬하게 엉켰고 정민은 아주머니를 꼭안아 들었다.

그렇게 둘은 순식간에 하나가 되어 버렸다. 아주머닌 정민이 자신을 들어 올리자

마치 구렁이가 감기듯 가는 다리로 정민에 허리를 꼭 감싸 안았고, 정민은 그런

상태로 쇼파로 걸어와 아주머니를 밑에 누르며 엎어져 버렸다.

“아~ 정민이 사랑해”

정민은 이미 그런 아주머니의 말을 되새겨 볼 겨를이 없었다.

자신도 주체 못할 본능에 의해서만 모든 행동이 이뤄질 뿐 아무 생각이 없었다.

정민은 아주머니의 입술을 미친 듯 빨아댔고 한참을 그러다 서서히 아주먼의 하얗

고 긴 목을 입술로 간지럽히며 아래로 내려왔다.

정민은 아주머니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두 손으로 유방을 꽉 쥐었다.

문득 둘사이에 존재하는 옷이 귀찮았던지 허겁지겁 아주머니의 나시티를 벗겨내

었는데 역시나 아주머닌 브레지어를 하고 있지 않았다.

정민은 잠시에 겨를 없이 들어 난 아주머니의 유방을 거침없이 학대 해갔다.

물고 빨고 핥아내고, 아주머니에게 괘락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자기가 그러

고 싶어 그렇게 했다. 그러나 그런 정민에 행동이 아주머니에겐 엄청난 황홀경에

빠져들게 하였고 이내 하늘이 도는 듯한 환상에 빠지도록 이끌었다.

“아흑~ 정민이 … 나 미칠 것 같아”

정민은 그러면서 서서히 손을 아주머니의 치마로 밀어 넣었다. 예상대로 팬티가

있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그 속으로 빨려들 듯 손이 미끌어져 들어갔고 그녀의

음모를 처음으로 손으로 느끼며 점점더 아래로 향해만 갔다.

가운데 손가락이 그녀의 계곡에 닿았을 때 아주머닌 알 수 없는 기대감으로 숨이

멎을 것 같았다.

정민은 작은 원을 돌려가며 아주머니의 계곡 끝을 어지럽혔고 그 둔덕을 따라 더

더욱 아래로 향했다. 그러자 이제 폭포에 빠져드는 듯한 촉촉함이 전해져 왔고

정민은 위아래로 몇차례 문질러 보더니 이내 계곡 깊은 곳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곳은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것 같았다. 정민이 가운데 손가락을 모두

밀어 넣어도 끝이 들어나지 않았다. 정민은 그 상태로 손가락을 돌려가며 안쪽 벽

을 더듬어 보았다.

아주머니의 허리 밑이 서서히 뜨고 있었다. 정민이 손가락을 돌림에 따라 허리 밑

이 돌아갔다. 정민은 그녀의 샘물을 자세히 보고 싶었다.

아주머니의 히프를 두손으로 받쳐 올리고는 자세히 보았다. 이쁘고 앙증맞은 조갯

살을 들여다 보는 기분 이였고, 냄새를 맡아 보기위해 코를 밀어 넣어 보기도 하고

맛을 보기위해 혀를 살짝 대보기도 했다.

정민이 자신의 사타구니에 혀를 대자 진영 어머니는 자지러 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처음엔 정민이가 혀만 쌀짝 대보더니 이제는 아예 ‘쪽쪽’ 소리를 내면 빨기도 하고

혀가 마치 자신의 육봉이라고 착각이라도 한 듯 깊이 밀어 넣기도 하자, 처음으로

남자에게 오럴을 받아서 인지 온몸이 부르르 떨리는게 이대로 미쳐 죽을 것 같은

황홀함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아흑~ 정민이 너무해 … 아~ … 너 … 너무 …”

정민은 어떻게 여자를 다뤄라 하는지 전혀 모르면서도 충분한, 아니 과한 황홀함을

그녀에게 전해주고 있었다.

아주머닌 너무도 심한 자극에 자신의 사타구니에 있는 정민에 머리를 허벅지로 꽉

조였고 그에 따라 정민은 아주머니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박고는 꼼짝을 할 수 가

없었다. 그때서야 정민은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벗었고 아주머니의 허벅지에서 다

소 힘이 빠진 듯 하자 얼른 그녀의 위로 덮쳐 올랐다.

정민은 자신의 육봉을 아주머니 속으로 밀어 넣고 싶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해

서인지 구멍을 찾지 못하고 여기저기 찔러만 대는 꼴이었다.

아주머닌 그런 정민의 육봉을 자상하게 자신의 질 입구로 인도해 주었고, 정민은

여기다 싶을 때 마치 성난 사자가 포효하듯 세차게 밀어 넣었다.

“아윽~”

정민의 그런 거친 행동에 아주머닌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잔뜩 일그러 뜨렸다.

정민은 뭔가 좀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어 멈칫 할 수 밖에 없었다.

“정민이 어느 여자에게나 그곳은 가장 여린 곳이야 … 내가 아무리 경험 많은 유

부녀라 해도 그런식으로 거칠게 한다면 견디기 힘들어 … 살~살 천천히 … 응?”

정민은 자신의 흥분 속에 이성을 잃고 아주머닐 학대한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들

었다. 한참을 아무런 움직임 없이 있자니 아주머니가 정민의 가슴에 매달려오며

재촉을 하는 것 같았다.

정민은 이제 서서히 움직였다. 자신의 육봉이 아주머니의 질속에서 서서히 빠져

나올때 아주머니의 입은 살짝 벌어졌다. 자신의 귀두가 질 입구에서 벗어 나기전

정민은 다시 천천히 밀어 넣었고 아주머닌 탄성을 지르며 고개를 뒤로 넘겼다.

“아~ … 그래 그렇게 천천히 …”

정민은 이제 다시 용기를 얻어 요령을 알았다는 듯 아주 천천히 반복했다.

“아~ … 아~ … 정민이~ … 사랑해 … 아 너무좋아”

아주머니는 끊임없이 탄성을 토해 냈고 그와 더불어 둘에 살이 맞부딛치는 소리가

이어졌다.

아주머닌 이제 익숙해졌는지 조금씩 정민을 재촉하는 듯 했고, 정민은 그게 아니라

도 점점 속도가 빨라지며 다급해지고 있었다.

아주머닌 이제 아예 이성을 잃은 듯 했다. 정민의 허리를 두다리로 꼭 감싸고 매

달려 정민의 가슴을 물어뜯기 시작했고 정민의 등을 너무 꼭 끌어안아 손톱이 살

갓을 뚫고 상처를 내고 있음을 모르고 있었다.

진영 어머니는 머리가 터지기 일보 직전이였다. 자신은 이미 끝에 올라서 오르가

즘을 느끼고 있는데도 정민은 멈추질 않고 있었고 계속 밀려오는 바람에 죽을 지

경이었다. 진영 어머니는 자신의 눈이 점점 하얗게 뒤집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영 어머니는 미칠 지경이었다. 자신은 벌써 몇차례나 숨막히는 오르가즘을 느

꼈음에도 정민은 생생했다. 정민은 아직도 터뜨리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서서히

정민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둘의 몸은 땀이 흥건했고 진영 어머닌 이미 자신의 몸에 힘이 점점 빠져나감을 느

끼고 있었다.

진영 어머니는 또 한번의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다. 여태 그랬지만 엄청난 폭풍

자신의 몸안에서 요동을 치는 것 같았다. 그런데도 정민은 아직이었다.

“정민이 … 그만 … 나 죽을 것 같아 … 제발 …”

아주머닌 정민에 통사정을 하였다.

정민은 멈추기 싫었다. 아직 자신은 터지지 않았기에 이대로 멈출 수 없었다.

하지만 전처럼 쉽게 끝이 보이진 않았다.

“정민이 제발 부탁이야 … 윽 … 윽 … 윽 … 제발 그만 …”

아주머니는 이제까지의 탄성이 아닌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끝내 아주머닌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정민의 몸을 세차게 밀쳐내며 정민의 품에

서 벗어났다.

아주머닌 정민에게 벗어나 쇼파에서 일어나려다 픽 쓰러져 버렸다. 자신의 몸에

힘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아 그렇게 된 것이다.

진영 어머니는 쓰러진 채 꼼짝 할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한편 정민은 아주머니가 자신의 품에서 도망치자 조금 불만스러웠고 당황했다.

아주머니가 일어서려나 픽 쓰러질 땐 정말 영문을 몰랐다.

“너무 강해 내가 감당 할 수 없을 정도로 …”

“오래 할수록 좋은거 아닌가요?”

“그 … 그건 그렇지만 …”

진영 어머니는 말문이 막혀 버렸다. 정민의 말이 틀린건 아니지만 이런 상황을 어

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적당해야지 … 난 이미 여러 번 느꼈는데 …”

“뭘 느꼈다는 거죠?”

정민이 그렇게 이야기 하자 아주머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민을 쳐다 보았고, 그

런 자신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어 있는 건 미쳐 몰랐다.


정민은 집에 오자마자 찬물로 샤워하는 중이다. 욕실 바닥에 앉아 샤워기에서 쏟

아지는 물을 고스란히 내리 맞으며 머리 속을 정리하고 있었다.

비서 누나의 사건부터 시작해 자신이 무슨 생각으로 진영 어머니와 또다시 섹스를

하게 되었는지 머리 속은 무지 복잡했다.

그러면서 진영 어머니가 해주신 섹스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되새겨 보았다.

정민은 평소 그런거에 관심을 갖지 않았기에 문외한 이었는데, 오늘 진영 어머니에

게서 적나라한 이야기 들을 많이 들었다.

그것은 처음 분위기를 이끄는 방법부터 시작해 둘이 서로 만족하는 섹스를 하기위

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한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하는지 등 아주 자세하면서도

구체적인 이야기 들이었다.

정민은 그렇게 서서히 섹스와 여자에 대해 눈을 떠 가고 있었고, 왠지 앞으로 그

와 관련된 많은 수난이 있을 것 같은 막연한 불안함이 느껴졌다.


빅풋 - 04

 

1 Comments
토도사 2022.12.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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