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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가 반가운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크리스 플렉센(2승 3패 4.29)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9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플렉센은 최근 3경기에서 16이닝 3실점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지금의 플렉센이라면 5이닝은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만 한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로건 앨런에게 막히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페이스가 가라앉은게 문제다. 2개의 병살타와 7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뭔가 당연해 보이는 부분. 그나마 브래드 켈러가 혼자 3.1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책임져준 덕분에 불펜은 많이 아낀 편이다.
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린 시카고 화이트삭스 내셔널스는 트레버 윌리엄스(4승 1.96)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8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윌리엄스는 최근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호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AL팀 상대로 극도로 강하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베이오 상대로 터진 에디 로사리오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워싱턴의 타선은 원정 타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는게 최대 문제다. 특히 팀 타선을 이끌어주던 제시 윙커의 5월 부진이 치명적이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주력 불펜의 휴식을 챙긴것에 만족해야 할것 같다.
우천 취소로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다. 특히 야간 경기가 주간 경기로 바뀌었다는게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듯. 두 팀 모두 낮 경기 타격이 살짝 아쉽긴 한데 워싱턴의 쪽이 조금 더 낫다. 2차전을 생각한다면 워싱턴은 1차전에 올인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고 플렉센의 낮 경기 부진이 변수가 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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