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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의 호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크리스 세일(5승 1패 2.95)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9일 보스턴과 홈 겨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세일은 최근 3경기에서 18이닝 2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 경기에 강점을 보여주고 있고 야간 경기에서 3승 1.80으로 매우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마나가에게 막혀 있다가 웨스네스키를 공략하면서 2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타격의 부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10안타의 대부분이 산발이었음을 고려한다면 결국 이 팀은 홈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이야기일듯.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언제까지 AJ 민터의 마무리를 가슴 졸이면서 봐야 할지 모르겠다.
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제이미슨 타이욘(3승 1.13)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5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이욘은 최고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 중. 그러나 계속 허리 문제 때문에 로테이션을 한번 거른 터라 정상적인 컨디션이냐가 최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이날도 로페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컵스의 타선은 피츠버그와 다른 레벨의 팀 공략에 실패했다는게 상당히 뼈아프다. 특히 9회초 무사 1,2루에서 나온 이안 햅의 병살타가 결정적이었다. 등판과 동시에 실점을 하면서 패배를 안은 헤이든 웨스네스키는 역시 선발 체질인듯 하다.
전날 경기는 결국 양 팀의 저력 차이가 나온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페즈에게 막혀버린 컵스 타선은 세일의 강속구 공략이 쉽지 않을듯. 물론 애틀랜타의 최근 타격은 부진하기 그지 없지만 타이욘의 몸 상태도 정상이라고 할순 없고 애틀랜타의 불펜 문제는 세일의 이닝 소화력으로 어떻게든 커버가 된다. 전력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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