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로버트 개서(2승 2.65)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2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개서는 잘 던지다가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진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좋지 않다는걸 보여준 셈인데 낮 경기에서의 부활 여부가 관건이다. 데뷔 후 홈 경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전날 경기에서 태너 호크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밀워키의 타선은 갑자기 가라앉은 집중력을 살려내는게 관건이다. 8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패배로 이어졌다는건 부인할수 없을듯. 8회말을 막아내지 못한 엘비스 페게로는 승리조 치고는 피안타율이 .299로 매우 높은게 큰 문제일 것이다.
선발의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저스틴 스틸(2패 5.68)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3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스틸은 3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작년 밀워키 원정에서 QS의 투구를 기록했는데 이번 경기는 그 이하의 가능성이 훨씬 높다. 전날 경기에서 소니 그레이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상대로 이안 햅의 홈런 2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컵스의 타선은 비로 인해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피로도가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듯.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실점 위기를 간신히 막아낸게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이다.
자정까지 야구 하고 이동해서 밀워키에서 낮 경기. 컵스 타자들의 공격력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하면 안된다. 게다가 좌완 상대로 최근 타격이 좋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결국 밀워키의 타선이 얼마나 스틸을 공략해내느냐지만 금년의 스틸은 작년의 스틸과 완전히 다른 투수고 밀워키의 타선도 홈런포가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편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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