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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스 밀러(3승 2패 2.61)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6일 휴스턴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밀러는 2점 홈런 2발에 무너진바 있다. 작년 오클랜드 상대로 전 경기 QS 이상에 이번 시즌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고 야간 경기 피안타율이 무려 .145로 좋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이다. 전날 경기에서 폴 블랙번을 완파하면서 딜란 무어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홈에서 완벽하게 살아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자서 3안타 5타점을 올린 딜란 무어는 그야말로 인생 경기였을듯. 4.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력 투수들은 잘 아꼈다는게 소득이다.
선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조이 에스테스가 시즌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2경기에 등판해 1패 7.20의 아쉬운 성적을 남긴 에스테스는 현재 오클랜드 유망주 랭킹 11위에 올라와 있는 투수다. 우완 투수중에선 가장 메이저에 근접한 투수이긴 하지만 금년 AAA PCL에서 방어율이 무려 6.04이기 때문에 땜방 선발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긴 어려워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 투수진의 차륜전에 막히면서 9회초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매우 아쉽다. 특히 강속구 투수 상대로 약점이 드러난게 너무나 뼈아프다.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그나마 조금씩 나아지는 듯.
전날 경기는 양 팀의 전력 차이가 확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이번 시리즈 내내 이 기조가 이어질듯. 홈 경기의 밀러는 언제든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고 오클랜드 상대로도 강한 투수다. 반면 에스테스는 아무래도 메이저리그 레벨은 절대로 아니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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