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수진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조 로스(1승 4패 4.7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로스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 문제를 고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4월 23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 패배를 당하기도 했고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7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야간 경기 방어율 6.33 역시 참으로 고민스러운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켈러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조쉬 플레밍 상대로 제이크 바우어스의 그랜드 슬램 포함 6점을 뽑아낸 밀워키의 타선은 딱 거기서 멈춰버린게 아쉬움을 크게 남겼다. 특히 베드나 상대로 아무것도 못한게 이번 시리즈 내내 악영향을 미칠듯.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승리조 재편이 절실해 보인다.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퀸 프리스터(3패 3.8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8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프리스터는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부진한 패턴이 나오는 중이다. 지금의 프리스터라면 원정에서 QS는 충분히 기대해 볼 법한 상황이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을 착실히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한번 분위기 타면 무섭게 터지는 팀 컬러가 나오는 중이다. 특히 막판 3이닝 연속 득점이 상당히 컸다. 그러나 6실점을 허용한 조쉬 플레밍은 한동안 나오지 못할것 같다.
콜린 레이는 어느 정도 버텨냈지만 밀워키의 불펜은 피츠버그의 자신감만 살려주고 말았다. 홈에서 극도로 부진하고 피홈런률이 높은 로스임을 고려한다면 이 문제는 크다. 반면 켈러에게 막혀버린 밀워키 타선은 프리스터 상대로도 고전할 공산이 높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