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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로건 길버트(3승 1패 2.94)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4이닝 8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길버트는 조지 커비와 거의 평행 이론에 가까운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작년 캔자스시티 상대로 홈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워낙 홈, 그리고 야간 경기에 절대적으로 강한 투수인지라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싱어와 스트래튼을 공략하면서 훔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2점 홈런 2발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이 팀은 결국 홈런의 팀이라는 이야기. 그러나 등판과 동시에 2실점을 허용한 라인 스타넥은 이제 승리조에서 제외해야 할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마이클 와카(2승 4패 5.15)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0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와카는 원정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2경기 연속 호투를 한 적이 없다는게 이번 경기의 불안 요소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커비에게 막혀 있다가 스타넥 상대로 2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우완 강속구 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리즈 내내 이 문제가 발목을 잡을듯.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서서히 크리스 스트래튼의 위력이 떨어져가고 있다.
역시나 시애틀은 선발과 홈런의 팀이라는게 전날 경기에서 확실히 입증되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커비에게 막혀버린 타선은 길버트 공략이 매우 힘든게 현실이고 와카의 투구는 기복이 심한 편이다. 특히 싱어와 스트래튼이 공략 당한건 이번 경기에서도 홈런포에 떨어야 한다는 이야기.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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