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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언 우(0.0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11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1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우는 62구 동안 투구 내용이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기본적으로 홈 경기에 강한 투수지만 작년 낮 경기 성적이 4패 11.57로 매우 부진했던 문제를 이번에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와카와 맥아더 상대로 솔로 홈런 2개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타선의 문제가 그대로 터져버렸다. 홈생홈사의 타격으론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듯. 결정적 실점을 내준 트렌트 손튼은 역시 경기를 힘들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홈런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알렉 마쉬(3승 2.5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1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마쉬는 부상 복귀 후 첫 등판 투구 내용이 매우 만족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금년의 마쉬는 야간 경기에선 무적이지만 낮 경기 방어율이 6.52에 피안타율도 무려 .317인 투수이기 때문에 안심하긴 무리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길버트와 손튼 상대로 넬슨 벨라스퀘즈의 역전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5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여전히 타격이 좋다고 하기 어렵다. 7회초 2사에서 결정적 3점 홈런을 터트린 벨라스퀘즈는 그야말로 뜬금포가 터진격.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슈라이버와 맥아더 듀오를 쓸수 없을 것이다.
전날 경기는 말 그대로 뜬금포 한 방에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날 경기 흐름을 고려한다면 우의 투구는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편. 물론 시애틀의 불펜은 마무리까지 가는 길이 항상 문제이긴 하지만 마쉬가 워낙 낮 경기에 약점이 심한 투수고 캔자스시티의 불펜 역시 현재로선 좋다고 하기 어렵다. 상성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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