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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리스 올슨(4패 2.52)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9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1안타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올슨은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홈에서도 2경기 연속 6.1이닝 이상 1실점으로 강하기 때문에 그에게 필요한건 오직 타선의 지원 뿐이다. 전날 경기에서 산체스와 말도나도를 공략하면서 스펜서 토켈슨의 역전 2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홈에서 후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는게 고무적이다. 8회말에만 3점을 올린 집중력은 이번 경기에서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 그러나 알렉스 파에도에게 멀티 이닝을 맡겼다가 경기를 날려버릴뻔 했던 불펜 운용은 반성해야 한다.
불펜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라이언 웨더스(2승 4패 4.5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9일 다저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웨더스는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모두 6이닝 5안타 3실점 패배를 당하는 중이다. 최근 원정 투구가 좋지 않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치는 QS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날 경기에서 매닝과 파에도 상대로 오토 로페즈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원정 첫 단추 자체는 잘 꿴 편. 해줘야 할 타자들이 해주면서 역전까지 만들어낸건 특기할만한 부분이다. 그러나 8회말 3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언제나의 마이애미 불펜이다.
최근의 올슨은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에게 필요한건 타선의 지원 뿐일듯. 웨더스의 투구가 관건인데 최근 들어서 웨더스의 투구는 결정적일때 흔들리고 있고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최근 10일간 좌완 상대 하드 히트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이다. 즉, 좋은 타구는 잘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 게다가 마이애미는 불펜에서 상대적 열세에 있다. 전력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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