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3연패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제시 숄텐스(1승 8패 4.44)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숄텐스는 9월 들어서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홈 경기 투구 역시 최근 좋다고 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마에다 공략에 실패하면서 앤드류 본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화력의 하락이 상당히 심각해 보인다. 홈에서 타격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게 계속 문제가 되는 부분. 2.2이닝동안 4시럼을 허용한 불펜은 일단 제구부터 잡고 봐야 할것 같다.

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베일리 오버(6승 6패 3.67)가 메이저 복귀전을 가진다.

8월 28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뒤 AAA로 강등되었던 오버로선 보름 만의 복귀전. 워낙 원정에 아쉬움이 많은 투수인데 화이트삭스 상대로 홈에서 QS를 해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우레냐와 가르시아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득점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걸 보여주고 있다. 원정에서의 타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레벨.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이 반갑다.

미네소타의 원정 경기력은 대단히 좋은 편이다. 숄텐스가 막아내기엔 난이도가 너무 높은 편. 물론 오버의 원정 투구는 기대가 어렵지만 원정에서 화력전으로 나가면 역시 유리한건 미네소타쪽이다.

힘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