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삭 선발은 투키 투상, 오클랜드는 JP 시어스가 나선다. 투상은 1승 6패 5.30의 방어율, 시어스는 2승 10패 4.61의 방어율이다.
투상은 애틀랜타가 기대했던 선발 유망주였는데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Al 팀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최근 화삭의 로테이션 선발로 등판하고 있는데 화삭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 그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7실점 패전을 당한 것을 비롯해 3연패와 4경기 연속 4실점 이상했다. 구위는 확실한 투수지만 커리어 내내 이어진 컨트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시어스는 콜로라도 원정 승리 이후 3연패를 당했다. 오클랜드가 이번 시즌 왈디척과 뮬러를 비롯해 큰 기대를 걸었던 투수가 여럿 있었지만 아무도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시어스는 나름 자리를 잡았다. 10패를 당하는 동안 승리가 2경기에 불과했지만 4점대 중반 방어율 유지와 더불어 삼진을 이닝당 1개 가까이 잡아냈다.

화삭의 승리를 본다. 에이스인 딜런 시스가 경기 초반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화삭이지만 좌투수 상대로는 애틀랜타나 볼티모어 못지않게 강했다. 로버츠 외에도 중심 타선이 해결해줄 수 있는 화삭이 경기의 리드를 잡을 것이다. 투상이 불안한건 사실이지만 불펜이 뒤를 받칠 화삭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