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연승이 끊긴 미네소타 트윈스는 베일리 오버(6승 6패 3.41)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밀워키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오버는 8월 들어서 전체적인 투구의 강점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낮 경기에서 3승 2패 2.91 피안타율 .205로 매우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서져 상대로 플랑코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에이스급 투수에게 막혀버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이다. 특히 텍사스의 불펜 공략 실패나는 후유증을 확실히 남길듯. 9회에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잠잠하던 그리핀 잭스의 제구난이 터져버린게 앞으로의 운용에 심한 문제를 남길 것이다.

상대 불펜의 난조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조던 몽고메리(8승 10패 3.12)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2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8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몽고메리는 이적 이후 2승 1패 1.73의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정이긴 하지만 현재의 몽고메리라면 충분히 쾌투의 페이스를 이어갈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조 라이언에게 막혀 있다가 미네소타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9회초에 보여준 타석에서의 인내심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살아난 타선의 집중력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

그리핀 잭스가 무너졌다. 현재 미네소타가 팀에서 가장 믿는 불펜 투수가 공략당했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미네소타에게 큰 압박이 될수 있는 부분. 게다가 몽고메리의 투구는 거의 절정에 달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지금의 오버에게 전반기의 모습을 바라는건 절대로 무리다. 선발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