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언 우(1승 3패 4.5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4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우는 부상 복귀전 투구 내용은 좋았다는게 다행스럽다. 다만 부상 이전 홈에서 조금 부진했는데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알렉 마쉬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득점한 시애틀의 타선은 잘나가다가 시리즈 최종전에서 타격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뒤집어 말하자면 시리즈 초반은 확실한 타격의 호조를 기대할수 있다는 이야기.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최근 8회를 맡아줄 투수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불펜 데이를 행할 가능성이 높다. 오프너는 애드리언 마르티네즈가 유력하고 텐덤 투수는 카일 멀러가 나설듯. 그러나 누가 올라오든 시애틀의 기세를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클레빈저의 투구에 막히면서 2안타 1득점에 그친 오클랜드의 타선은 좋은 기세가 완벽히 저 하늘로 사라져버린지가 오래다. 계속된 원정에서 반등을 기대하는건 매우 힘들듯.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에게 기대라는건 걸면 안되는것 같다.

최근 시애틀의 기세는 놀라울 정도다. 투타 모두 조화가 엄청난 상황. 브라이언 우도 홈 경기에선 충분히 기대를 할수 있는 투수고 오클랜드의 타격은 주말 시리즈 후반에 페이스가 급격하게 가라앉았다. 그리고 지금의 오클랜드 투수진이 시애틀의 타선을 막을거라 보긴 어렵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