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헤수스 러자르도(9승 8패 3.77)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부활투로 승리를 거둔 러자르도는 앞선 3경기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한번 감을 잡으면 계속 이어가는 특성상 이번 경기의 호투도 기대의 여지가 많은 편. 전날 경기에서 시발레 상대로 치솔름 주니어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여전히 홈 경기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반등을 기대할수 없을듯. 3.1이닝동안 7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기대를 걸기 어려워 보인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템파베이 레이스는 잭 애플린(13승 8패 3.55)이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26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애플린은 최근 들어서 6이닝은 확실히 막아주는 투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원정이긴 하지만 인터리그 강점은 확실한 투수이기 때문에 호투의 가능성은 보기보다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메아이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1점을 득점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원정 첫 단추를 매우 잘 꿰었다는 점이 포인트다. 특히 경기 후반의 몰아치기에 성공했다는 점이 포인트.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주력 승리조를 쓰지 않고 이겼다는 점이 중요하다.

전날 마이애미는 가장 믿을수 있는 투수를 등판시켰지만 결과는 대패였다. 특히 불펜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듯. 물론 러자르도가 직전 등판에서 완벽한 반등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템파베이는 좌완에게 상당히 강한 팀이고 금년의 애플린은 인터리그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전력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3 템파베이 승리
핸디 : 템파베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