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빈 캐롤의 역전 홈런을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브랜든 파트(6패 6.13)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9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여준 파트는 긁힐때의 투구는 대단히 위력적임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모든 호투는 원정에서 나왔고 홈에서 워낙 부진한 투수이기 때문에 7월 23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보여준 6이닝 3실점 투구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윌리엄슨에게 막혀 있다가 신시내티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캐롤의 역전 2점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 페이스가 끊긴게 아쉬움을 남기는 포인트다. 그래도 홈에서 강한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2이닝 2실점으로 켈리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잊을만 하면 한번씩 사고를 쳐주고 있다.

불펜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브렛 케네디(1승 3.0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케네디는 그야말로 깜짝투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원정에서의 투구는 기대하기 힘든게 케네디의 약점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메릴 켈리에게 말 그대로 완벽히 막혀 있다가 카일 넬슨 상대로 닉 센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에인절스 원정에서 좋았던 흐름이 급격하게 막혀버린게 불안한 부분이다. 그나마 불펜 공략에 나름 성공했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듯. 결정적 홈런을 허용한 알렉스 영은 역시 8회에 등판시키기에는 뭔가 불안해 보이는게 현실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의 선발은 그야말로 막상막하였고 결국 승부는 불펜전에서 마무리 되었다. 문제는 이번 경기도 비슷한 흐름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일듯. 다만 다른점이라면 1차전과 다르게 선발이 크게 고전한다는 점인데 전날 애리조나가 불펜전에서 승리했다는건 큰 의미를 지닌다. 뒷심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