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크리스 세일(5승 3패 4.68)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휴스턴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세일은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개막 이후에도 4번째 경기부터 반등에 성공했는데 휴스턴을 2연속 만난다는 점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개빈 스톤 상대로 홈런 3발로 올린 4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보스턴의 타선은 급격하게 홈런 위주의 타선으로 재변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이라고 볼수는 없을듯. 4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크리스 머피는 아무래도 신인의 한계점을 드러내는것 같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크리스티안 하비어(9승 2패 4.52)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2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하비어는 여전히 투구 내용은 엉망인 상태다. 원정이라고는 하지만 앞선 보스턴전을 고려한다면 5이닝을 버티는게 목표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7점을 득점한 휴스턴의 타선은 홈과 비교해서 압도적으로 원정 타격이 좋은 편이다. 그리고 이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로 작용할수 있을듯. 그러나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필 메이톤의 부진이 길어지는게 문제가 될수 있다.

현 시점에서 세일과 하비어 모두 선발로서의 기대치는 없는 레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이 쉽지 않을듯. 결국 타격전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현 시점에서 화력전으로 간다면 절대적으로 휴스턴이 유리하다. 힘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