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타일러 메길(7승 7패 5.54)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메길은 8월 들어서 1승 3패 6.86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인터리그 경기에서 극도로 약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완벽히 낮추는 부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3점을 득점한 메츠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 경기 타격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 그나마 홈런 없이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한다.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기대를 가지기엔 무리가 있다.

불펜의 붕괴가 역전패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존 그레이(8승 7패 3.76)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3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그레이는 8월의 기복이 심하다는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특히 인터리그 원정에서 징검다리 호투를 하고 있는 편인데 일단 야간 경기 투구가 더 안정적이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5회부터 13회까지 올린 득점이 단 1점에 불과했다는 점이 치명적인 문제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4이닝 타이브레이커동안 무안타는 심각한 부분. 7.1이닝동안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제 예비 위험단계는 완벽히 넘어가버렸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버렸다. 이 여파를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가 관건이 될듯. 그래도 현재의 메길은 팀을 많이 타는 타입이라 텍사스를 막아내는게 어렵고 그레이 역시 기대치는 QS일 것이다. 그러나 이 작은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