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세스 루고(4승 6패 3.92)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루고는 다저스 상대 부진을 2경기 연속 벗어난 상황이다. 특히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이기 때문에 6이닝을 2실점 내외로 충분히 막아줄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러자르도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야수진의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최근 부진했던 러자르도를 공략하지 못했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문제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은 될수 있는 부분이다.

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샌디 알칸타라(6승 10패 4.11)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9일 다저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알칸타라는 8월 들어서 2승 1패 2.48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홈에 비해서 원정의 한계치가 QS라는 점은 이번 경기 최대의 약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블레이크 스넬을 공략하면서 호르헤 솔러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여전히 원정에서의 경기력이 좋다고 하긴 힘든 편이다. 딱 1이닝 3득점이었다는건 그다지 좋다고 하기 힘들듯. 그래도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스넬이 무너졌다. 아니, 샌디에고의 타격이 너무나도 부진했다. 러자르도에게 막힌 타선은 알칸타라 상대로도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루고가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인건 사실이지만 낮 경기에 매우 약한 문제가 있고 최근 샌디에고의 낮 경기 경기력은 대단히 나쁘다. 상성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