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든 LA 다저스는 바비 밀러(7승 3패 3.86)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밀러는 홈과 원정의 차이를 크게 느낀바 있다. 그러나 10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해냈다는건 이번 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다저스의 타선은 그야말로 식지 않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8월에 광분하고 있는 무키 베츠는 이제 MVP 레이스에 합류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 스톤 이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

놀라운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갤런(14승 5패 3.11)이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23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갤런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 포함 8월에만 3승 2.01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정 경기이긴 하지만 지금의 갤런은 원정에서도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충분히 기대할수 있는 투수임에 틀림 없다. 전날 경기에서 애쉬크래프트에게 막혀 있다가 신시내티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다시금 시리즈 최종전의 강점을 살려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타격은 조금 아쉬움이 있는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3.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반등이 필요할 것이다.

양 팀 모두 현재 타격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특히 다저스의 타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그러나 밀러는 유독 홈 경기에서 잘 나가닥 흔들리는 경우가 종종 나오는 투수고 갤런은 후반기 들어서 사이영상급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