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9연패로 이어진 뉴욕 양키스는 루이스 세베리노(2승 8패 7.9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세베리노는 8월 한달간 3패 10.80이라는 압도적 부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홈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의 세베리노는 차라리 등판하지 않는게 나을 레벨의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조시아 그레이 상대로 터진 벤 로벳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양키스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부진이 심각한 레벨이다. 특히 찬스 자체를 잡아내지 못한다는게 문제가 되는 부분. 결정적 실점을 범한 토미 케인리는 접전에서 기대를 할수 없을것 같다.

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멕켄지 고어(6승 9패 4.38)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7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6.1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고어는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특징이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인터리그에서도 이 흐름이 이어진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불안 요소가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로돈과 케인리 상대로 터진 홈런 2발로 2점을 득점한 워싱턴의 타선은 좌완에게 약한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는게 아쉽다. 3번의 주루사가 아니었다면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끌고 갈수 있었을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확실히 제 몫을 해낸듯 하다.

선발 투수에게 막힐수는 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가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건 여러모로 후유증이 남을수 있는 부분. 특히 홈이라고 해도 지금의 세베리노는 전혀 기대를 할수 없는 투수에 가깝고 고어가 부진하다고 해도 타격전으로 가면 유리한건 워싱턴이다. 기세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