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콜린 셸비(1승 7.27)가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24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2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셀비는 구속 하나는 확실하기 때문에 오프너로 기용이 된듯. 템덤 투수로선 오스발도 비도가 유력하지만 안정감을 기대하긴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1회말 카일 핸드릭스 상대로 2점을 득점한게 공격의 전부였던 피츠버그의 타선은 비록 승라하긴 했지만 빈말로도 타격이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이다. 핸드릭스 상대로 더 활발한 공격을 하지 못했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포인트. 믿었던 마무리인 베드나의 1실점은 이번 경기에 충분히 변수가 될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하비어 아사드(2승 2패 3.13)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아사다는 선발로 나섰을때 6이닝 내외를 2실점 내외로 잘 막아주는 투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더 안정적이기 때문에 QS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미치 켈러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베드나 상대로 터진 이안 햅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컵스의 타선은 당할 투수에게 당했다고 하는 게 좋을 정도. 이번 경기에선 충분히 반등의 가능성이 높다.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제 드류 스마일리를 계속 불펜 요원으로 써야 할 것 같다.

전날 경기는 말 그대로 에이스가 팀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그러나 떨어져버린 피츠버그의 타격감이 올라오는건 쉽지 않을듯. 게다가 현재의 컵스 타격을 고려한다면 피츠버그의 오프너 전략은 그다지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최근 아사드의 투구는 꽤 위력적이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