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에 6연승 가도를 달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데이비스(1승 5패 7.3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3.2이닝 9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뒤 등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데이비스는 이번 경기가 한달만의 복귀전이다. 다만 원래 홈에서 부진한 투수였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거는건 어려울듯.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10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이어간다는게 고무적이다. 환상의 홈런 이후에도 계속 득점이 나왔다는건 그만큼 이 팀의 페이스가 좋다는 증거일듯. 그러나 3.2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여전히 문제가 심각하다.

투수진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현재로선 선발 운용이 상당히 유동적이다. 원래 등판 예정이었던 브렛 케네디가 전날 경기에서 던졌기 때문. 현재로선 불펜 데이 또는 벤 라이블리의 복귀전 가능성이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로 8점을 득점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주자가 있을때 홈런이 나온게 대량 득점으로 연결된바 있다. 그러나 그 외의 상황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일듯. 4.1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나마 브렛 케네디가 이닝 소화라도 해준게 다행스럽다.

애리조나의 기세가 무섭다. 지금의 애리조나는 시즌 초반의 호조를 생각나게 할 정도. 누가 신시내티의 투수가 될지 모르지만 이 공격력을 막는건 상당히 힘든게 사실일 것이다. 물론 데이비스가 홈에서 부진하긴 하지만 화력전으로 가면 유리한건 애리조나다. 힘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