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더의 쾌투를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요니 치리노스(5승 5패 5.22)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메츠 원정에서 4.2이닝 7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치리노스는 이적 이후 이닝보다 실점이 많은 문제가 계속 터지고 있는 중이다. 현재의 치리노스는 홈 경기라고 해도 호투를 기대하기엔 많이 무리가 있는게 현실일듯. 전날 경기에서 콥을 공략하면서 4점을 득점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런 없이 집중타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폭발력이 떨어진건 아쉬움이 있는 부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로건 웹(9승 9패 3.26)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4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8.2이닝 6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웹은 불펜의 난조가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어버린바 있다. 일단 원정 투구 자체는 기복이 심한 편인데 야간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7이닝 3실점급의 투구는 충분히 해낼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라이더의 투구에 완벽히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이 원정까지 이어지고 있는게 치명적이다. 그래도 치리노스 상대로 승부는 걸어볼만 할듯.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일단 분위기는 다시 좋아진듯 하다.

치리노스는 선발로서의 기대치가 매우 떨어지는 투수다. 문제는 전날 콥의 부진이 웹의 부진까지도 이어질수 있다는 것. 양 팀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불펜전의 가능성이 높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해지는건 역시 애틀랜타다. 뒷심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