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를 당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맥스 서져(12승 4패 3.67)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서져는 이적 이후 3전 전승 1.80의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 경기 투구 내용은 전성기의 그것을 방불케 한다는 부분이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페랄타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 이하의 타격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시미언과 시거의 테이블 세터가 침묵하면 아무것도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 4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마틴 페레즈는 내년의 부활을 기대해야 할 것 같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애드리언 하우저(4승 4패 4.43)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6일 다저스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하우저는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흔들리는 중이다. 특히 강팀 상대로는 원정에서 이닝보다 실점이 많은 레벨이라 기대를 거는건 어려워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더닝과 페레즈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득점한 밀워키의 타선은 무려 15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이번 시리즈에서 그야말로 신나게 타선이 폭발하는 중이다.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카를로스 산타나는 이번 시리즈의 영웅이 되어가는 중. 3.1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1차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틀 연속 밀워키의 타선이 폭발했다. 그러나 서져의 존재는 그 기세에 충분히 브레이크를 걸수 있을듯. 게다가 하우저의 최근 투구는 좋지 않은 편이고 팀을 많이 가리는 타입이기도 하다. 선발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