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로 완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베일리 팔터(1승 7패 4.53)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팔터는 최근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5.1이닝 이상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컵스가 워낙 좌완에게 강한 팀이라는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 전날 경기에서 웨스네스키를 확실하게 무너뜨리면서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에서 확실한 빅 이닝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하다. 이후 컵스의 불펜 공략 실패는 이번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 비도 강판 이후 4.2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9회초의 2실점이 아쉬울 것이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하비어 아사드(2승 2패 3.13)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아사다는 선발로 나섰을때 6이닝 내외를 2실점 내외로 잘 막아주는 투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더 안정적이기 때문에 QS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10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에이스급이 아닌한 그들을 막을수 없다는걸 다시 한번 보여준바 있다. 특히 이 팀의 타선은 좌완에게 매우 강하다는걸 잊어선 안된다. 다만 1.2이닝 5실점을 허용한 웨스네스키는 정말로 불펜 적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대난조가 있긴 했지만 전날 경기는 결국 컵스의 일방적인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팔터가 직전 등판에서 호투를 해내긴 했지만 컵스는 좌완 상대로 대단히 강한 타선을 갖추고 있고 최근의 아사드는 선발로서 충분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