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나름 감사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딜란 시즈(6승 7패 4.98)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시즈는 최근 4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이라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원정보다 홈에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월요일 경기에서 깁슨 롱 상대로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다시금 좋지 않을때의 모습으로 돌아간듯 하다. 이 팀의 타선은 홈런의 유무가 너무나 큰 영향을 미친다는걸 부인할수 없을듯.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이 위안은 될수 있다.

비로 더베르헤더를 가지게 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브래디 싱어(8승 10패 5.34)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6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싱어는 홈 경기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게 치명적이다. 최근 원정에서 이닝과 실점이 비슷한 레벨의 투수였음을 고려한다면 직전 경기의 부진은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듯. 월요일 경기에서 베리오스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2점에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 경기의 부진을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반등의 가능성을 기대하기엔 쉽지 않을 듯. 2.1이닝동안 3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최악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비로 인해 두 팀의 경기는 단숨에 더블 헤더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양 팀 모두 투수진을 준비하는건 전력 그대로 맞부딪치는 형태로 가고 있는 중. 양 팀 모두 현재 분위기도 좋지 않긴 하지만 아무래도 홈이라는 점에서 화이트삭스의 타격이 힘을 더 낼수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