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프램버 발데즈(9승 8패 3.31)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7.2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발데즈는 노히트 노런 이후 두 번의 원정 경기 투구가 여러모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7월 9일 시애틀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하기도 했고 홈에선 상당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브라이스 밀러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오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장거리포가 터지지 않을때의 문제는 꽤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듯. 3이닝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불펜은 호세 얼퀴디의 불펜 전환이 일단은 성공적이다.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4연승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로건 길버트(10승 5패 3.80)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5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길버트는 최근 원정의 호조가 한순간에 깨져버린게 아쉬운 포인트다. 6월 10일 휴스턴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반등할수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JP 프랑스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인 시애틀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게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좌완 상대 반등이 가능하냐가 관건이 될듯.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

훌리오 로드리게즈의 대폭발이 무섭다. 이번 경기에서도 X팩터가 될수 있을듯. 발데즈와 길버트의 투구는 가히 막상막하에 가깝지만 최근 시애틀의 불펜은 결정적일때 흔들리는 경우가 많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