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JP 프랑스(9승 3패 2.74) 카드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프랑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무서울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라는 점은 이번 경기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주는 부분일듯. 목요일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2점을 득점한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보여준 폭발적 화력을 홈으로 이어올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그래도 같은 서부지구 팀 상대로 매우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듯. 4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을 유지해줘야 한다.

또 한번의 뒷심을 앞세어 3연승 가도를 달린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스 밀러(7승 4패 4.04)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4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밀러는 최근 2경기에서 나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휴스턴 상대로 5월 8일 홈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원정이라는 점, 그리고 그때의 휴스턴과 크게 다르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홈에 비해 원정 타격이 더 좋은 스타일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는 중이다. 혼자서 역전 3점 홈런 포함 5안타 5타점을 올린 훌리오 로드리게즈는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맷 브래쉬의 마무리가 반가울 것이다.

시애틀은 최근 원정 경기의 퍼포먼스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러나 캔자스시티가 아닌 휴스턴이 상대라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질듯. 게다가 프랑스의 투구는 홈에서 상당히 좋은 편이다. 물론 브라이스 밀러가 이전에 휴스턴을 상대하면서 좋은 투구를 해내긴 했지만 그때와 지금은 이야기가 많이 다르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