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톰슨(5승 5패 4.06)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톰슨은 비록 승리를 하긴 했지만 여전히 홈과 원정의 괴리가 있음을 증명한바 있다. 일단 홈 경기의 톰슨은 QS는 기대할수 있는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목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카일 깁슨 상대로 터진 리치 팔라시오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떨어진 페이스를 홈에서 살려낼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다행인 점은 최근 들어서 이 팀이 이기는 방법을 다시 깨닫기 시작했다는 점일듯. 3.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헬슬리의 복귀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12승 9패 4.6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놀라는 9월 방어율이 11.00일 정도로 완벽히 망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원정에서 더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변수가 많은 상황. 목요일 경기에서 스트라이더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떨어진 페이스를 원정에서 올릴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다만 주중 시리즈의 타격감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할건 홈런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나름 제 몫은 해낸듯.

최근의 세인트루이스는 투타의 조화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는게 포인트. 원정에서 놀라가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승산이 높은 편. 물론 필라델피아의 홈런포는 무시할수 없지만 톰슨은 홈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걸 잊어선 안된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