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더블헤더 연승을 거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슬레이드 세코니(3.48)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7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4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세코니는 제구에 문제가 나오면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한바 있다. 홈에서 첫 선발 등판이지만 아무래도 상대 타격이 만만치 않다는게 변수가 될듯. 일요일 더블헤더에서 각각 6점과 8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완벽하게 타격감을 되찾고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중요할때 홈런포가 터져준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일듯. 다만 불펜이 계속 안정감을 유지해야 한다.

투타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조던 몽고메리(8승 10패 3.3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몽고메리는 이적 후 3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 투구도 안정적인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그 페이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겨익에서 하우저와 윌슨 상대로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최근 홈 경기의 부진이 위험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원정에선 반등 가능성이 있는 편. 3실점을 허용한 윌 스미스는 마무리 상황에서만 등판시켜야 할 것 같다.

애리조나는 연승을 한 반면 텍사스는 스윕 패배를 당했다. 분위기는 애리조나의 우위. 하지만 세코니가 텍사스 타선을 막는게 좀 어려워 보이고 몽고메리는 어딜 가도 자신의 투구를 해낼수 있는 투수다. 텍사스의 불펜이 변수지만 애리조나의 불펜은 더 흔들린다. 투수력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