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연승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잭 플래허티(8승 8패 4.73)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6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3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플래허티는 작은 부상으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 상태다. 이적 후 홈 경기 투구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앞으로 매우 중요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득점한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에서 꾸준히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접전에서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는게 강팀다운 부분. 그러나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바티스타의 빈 자리가 벌써부터 느껴지고 있다.

선발의 부진이 6연패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타이 브락(1승 1패 4.39)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브락은 시간이 지날수록 투구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볼티모어가 좌완에게 강한 팀이라는 점은 브락에게 꽤 문제가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브래디쉬와 웹 상대로 4점을 득점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역시 산 아래에선 홈런포를 기대할수 없다는 문제가 존재하는 상황.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을 신뢰하는건 바보같은 짓이다.

이틀 연속 볼티모어가 1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결국 접전에서 버티는 힘은 볼티모어가 확실하게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는 이야기. 플래허티의 최근 투구는 좋지 않지만 볼티모어는 좌완 상대로 매우 강한 팀이고 브락이 버텨내기엔 난이도가 높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