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템파베이 레이스는 잭 애플린(12승 6패 3.46)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일 양키스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애플린은 원정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고 있는게 문제인데 인터리그 부진을 이번 경기에서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매닝과 화이트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득점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폭발한 화력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야수진의 분위기가 달아올랐다는게 이번 시리즈의 중요 포인트가 될수 있을 듯. 6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갈수록 팀의 약점이 되어가는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6승 7패 4.29)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마이콜라스는 홈 경기의 투구 내용 자체는 계속 QS급을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최근 원정에서 급격하게 부진에 빠졌다는 점은 이번 경기 최대의 약점이 될수 있다. 월요일 경기에서 감버 공략에 실패하면서 8안타 완봉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15개의 잔루를 남기는등 무수한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특히 2번의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도 발목을 잡을수 있는 부분. 5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역시 패하고 있을때는 잘 던지는게 확실하다.

다시금 템파베이의 화력이 살아나고 있다. 원정에 비해 홈에서 강한 타입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편. 반면 마이콜라스는 여전히 원정에 아쉬움이 있는 투수고 8월 들어 세인트루이스의 공격력은 많이 떨어진 편이다. 전력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