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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티니의 끝내기 안타로 3연승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프램버 발데즈(2승 1패 3.6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발데즈는 원정에서 반등해 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작년 오클랜드 상대로 원정에서 부진하고 홈에서 강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시어스와 켈리 상대로 알렉스 브레그먼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최근 불거진 좌완 상대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게 아쉽다. 또다시 연장전 대타 끝내기를 성공시킨 빅터 칼라티니는 미스터 클러치라고 해도 될듯. 8회초 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날려버린 라이언 프레슬리는 역시 셋업이라는 옷이 잘 맞지 않는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애런 브룩스가 2년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2022년 세인트루이스에서 5경기에 등판해 7.71의 성적을 남긴 브룩스는 선발로서는 근 5년만의 복귀전이다. 다만 금년 PCL에서 피안타율이 .301이었음을 고려한다면 기대는 아예 하지 않는게 좋을 정도. 전날 경기에서 휴스턴의 차륜전에 막혀 있다가 프레슬리 상대로 간신히 1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이번 원정에서 타격이 여러모로 좋지 않은 편. 타이 브레이크에서의 무득점은 물론이요,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되는 문제는 여전한 편이다. 타이 브레이크를 고려한다면 메이슨 밀러는 8회에 등판시키면 안되는거였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는 8회에 마무리를 등판시킨 반면 휴스턴은 9회에 등판시켰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갈랐다. 최근 휴스턴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브룩스가 버티는건 쉽지 않을듯. 게다가 발데즈의 투구는 홈에서 위력적이고 이번 시리즈에서 오클랜드의 타격은 신뢰가 되지 않는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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