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승부식 2023년도 87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알론소와 서져의 투맨쇼로 연승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카를로스 카라스코(3승 4패 5.82)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보스턴 원정에서 2.1이닝 10안타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카라스코는 투구의 기복이 극도로 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복귀후 홈에서 계속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약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고어와 가르시아 상대로 터진 피트 알론소의 2홈런 5타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메츠의 타선은 알론소의 원맨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돌려 말하면 여전히 좌완 상대 부진이 이어진다는 이야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브룩스 레일리가 임시 마무리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히어로 볼을 막지 못하면서 연패를 당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6승 11패 5.01)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5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10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코빈은 홈 경기의 호조가 깨져버린게 문제다. 최근 원정에서 흔들리는 경우가 매우 잦은데 5월 16일 메츠 상대로 홈에서 보여준 6이닝 2실점 승리를 생각하면 좌완에게 매우 악한 메츠 상대로 반등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서져 상대로 터진 루이스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워싱턴의 타선은 득점권의 부진이 패배로 연결되고 말았다. 이틀 연속 불펜 공략 실패 역시 좋은 소식은 아닐듯.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꽤 흔들리고 있다.

전날 경기는 메츠라는 팀이 승리했다기보다는 히어로 2명으로 승리했다고 보는게 옳은 경기였다. 즉, 최근 카라스코가 부진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 최대의 문제가 되는 부분. 게다가 코빈은 메츠 상대로 강점이 있기도 하고 여전히 메츠는 좌완 상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