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깜짝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이크 클레빈저(3승 4패 3.88)가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6월 15일 다저스 원정에서 4.2이닝 3안타 무실점 투구 후 오른쪽 상완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클레빈저는 근 한달만의 복귀전이라고 할수 있다. 부상 이전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였는데 클리블랜드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투수진을 철저하게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3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홈런에 목숨을 거는 스타일은 바뀌지 않는 편. 조금 더 타선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켄달 그레이브먼이 더이상 없다는걸 생각하고 운용해야 한다.

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로건 앨런(4승 3패 3.39)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7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앨런은 야간 경기에 약한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야간인데 그나마 승부를 걸어야 한다면 원정에선 더 강한 투수고 5월 19일 화이트삭스 원정 역시 5.2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다는데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6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득점권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1회초 1사 만루에서 조쉬 벨의 병살타가 아니었다면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가져갈수도 있었다. 5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딱 이 정도가 불펜 데이의 한계점인듯 하다.

전날 경기는 전형적인 클리블랜드가 안되는 날의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이야기가 다를듯. 금년의 화이트삭스는 좌완 상대로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고 앨런 역시 원정에서 강한 투수다. 그리고 클레빈저의 투구는 아직 물음표가 많이 붙어 있는 편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