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승부식 2023년도 87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3승 4패 7.31)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과시한 웨인라이트는 이전에 비해 한층 안정적인 투구가 나오고 있는 중. 일단 홈이라는 점이 강점이지만 6월 25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3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는게 걸리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라스 누트바의 솔로 홈런 2개가 유일한 득점이었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묘하게 컵스만 만나면 타자들이 힘을 못 쓰고 있는 중이다. 특히 9회말 무사 1,2루의 동점 찬스를 놓친게 아쉬운 부분.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이 위안은 될수 있을 것이다.

투수진의 버티기로 7연승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제이미슨 타이욘(4승 6패 5.75)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4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이욘은 이제야 조금씩 이전의 위력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7월 방어율이 2.96으로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원정의 타이욘이라면 일단 QS를 기대해볼 여지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몽고메리 상대로 패트릭 위스덤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좌완 상대 강점은 확실히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웨인라이트 상대로도 승부가 가능할듯. 스마일리 이후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가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컵스의 기세가 무섭다. 이번 경기 역시 타격이 확실히 힘을 발휘할수 있을듯. 홈이라고는 하지만 이전의 웨인라이트를 기대하기 어려운게 현실인 반면 타이욘은 직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호투를 해냈다. 무엇보다 힘 대결로 가면 지금은 컵스가 유리하다. 기세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