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승부식 2023년도 87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다르빗슈 유(7승 7패 4.80)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다르빗슈는 4발의 홈런으로 와르르 무너진바 있다. 결국 호투 페이스가 2경기에서 그친 셈인데 최근 홈에서 부진한 투구가 이어진다는게 최대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빠르게 타격 페이스를 회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의 김하성은 최고의 톱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그러나 루이스 가르시아의 9회초 1실점은 아쉬움이 조금 있다.

투수진 난조로 완패를 당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틴 페레즈(8승 3패 4.91)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4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페레즈는 여전히 투구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은 편이다. 그나마 낮 경기에 비해 야간 경기에서의 투구는 QS를 기대해볼 여지가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승부 포인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머스그로브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에 간신히 1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타격 기복이 상당히 심해지는 중. 디퍼런스 메이커의 부재는 참으로 아쉬움이 있다. 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예리 로드리게즈는 아직 AAA에서 시간이 더 필요한것 같다.

전날 경기는 선발 투수에서 승부가 갈렸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일듯. 양 팀 모두 좌완 투수 공략에는 나름 일가견이 있지만 스넬과 페레즈의 투구는 퍼포먼스 레벨 차이가 너무 크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