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승부식 2023년도 87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투수진의 난조가 연패를 당한 LA 다저스는 에멧 시한(3승 1패 6.75)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4일 텍사스 원정에서 3.2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시한은 7월 방어율이 무려 12.41에 달하는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홈이라는게 유일한 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전날 경기에서 윌리엄슨과 심스 상대로 5점을 득점한 다저스의 타선은 타선의 집중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다만 좌완 상대 문제, 그리고 7회말 맥스 먼시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간게 아쉬움을 남길듯. 4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옌시 알몬테가 경기를 터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신승을 거둔 신시내티 레즈는 루크 위버(2승 2패 7.2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위버는 7월 한달간 8.22라는 압도적인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고 홈에서 다저스 상대로 3.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믿을건 결국 타선의 지원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밀러와 알몬테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득점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다는점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두 번의 외야 저격이 아니었다면 오히려 패배하는 쪽은 신시내티였을지도 모른다. 3.1이닝을 3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알렉시스 디아즈의 존재가 크게 다가오는 편.

또다시 다저스는 좌완 울렁증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루크 위버 상대로는 타선이 터져줄수 있을듯. 물론 전날 바비 밀러의 부진은 시한 역시 고전하리라는 예상을 하게 하지만 홈에서 타격전으로 간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홈의 잇점을 가진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