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개빈 윌리엄스(1승 3패 3.3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일 휴스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윌리엄스는 아직까지는 유망주의 편린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투구 내용이 더 나쁘기 때문에 5이닝 2실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한계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숄텐스 상대로 가브리엘 아리아스의 동점 투런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이 빈말로도 좋다고 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상위 타선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면 여러모로 힘들어질듯. 실책으로 인해 동점과 역전이 나와버린 불펜은 1루수의 어설픈 포구가 매우 아쉬울 것이다.

타선 폭발로 시리즈 스위베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류현진(1패 7.20)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복귀전이었던 2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5이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던 류현진은 홈 경기였다고는 하지만 투구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었다. 특히 하드 히트 허용 비율이 무려 52.6%였는데 패스트볼 회전도 매우 나쁘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위험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2점 홈런 포함 13점을 득점한 토론토의 타선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타격을 과시하는 중이다. 특히 상위 타선이 제 몫을 해주는게 인상적인 포인트.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이 반가울 것이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두 팀의 희비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비록 홈 경기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클리블랜드의 흐름이 더 좋지 않은 편. 게다가 클리블랜드는 좌완 상대로 공격력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닌 반면 윌리엄스는 홈 경기에서 아쉬움이 많은 투수다. 힘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