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완승을 거둔 밀워키 브루어스는 웨이드 마일리(6승 2패 3.01)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워싱턴 원정에서 4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마일리는 건강만 하다면 위력적인 투수라는걸 복귀전에서 과시한바 있다. 다만 홈 경기에서 기복이 조금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2점을 득점한 밀워키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부진을 빠르게 극복해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페이스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이 다행스럽다.

투타의 부진으로 대패를 당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카일 프리랜드(4승 12패 4.86)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3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프리랜드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여전히 이전의 위력을 되찾지 못하는 중이다. 그나마 홈이 아닌 원정이라는 점에 기댈수 있는데 5월 4일 밀워키 상대 홈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낸 페이스를 되찾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프레디 페랄타 상대로 1회초 터진 에제키엘 토바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안타이자 득점이었던 콜로라도의 타선은 한번 가라앉은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고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 2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한 코너 시볼드는 역시 선발 체질인것 같다.

콜로라도의 타격이 급격하게 가라앉았다. 양 팀 모두 좌완에게 나름 약점이 있지만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은 편. 게다가 프리랜드의 투구는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투구가 매우 좋지 않은 편이고 마일리는 어쨌든 홈에서 기대를 걸수 있는 투수다. 전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