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가 또 역전패로 이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JP 시어스(2승 8패 4.07)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4일 다저스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시어스는 투구 내용만큼은 팀에서 가장 좋은 편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최근 홈 2경기에서 모두 부진했고 텍사스 상대로도 홈에서 5.1이닝 3실점으로 좋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데인 더닝을 공략하면서 3점을 득점한 오클랜드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에서 보여준 화력이 사라진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3회말을 제외한 나머지 이닝의 무득점은 이 팀의 한계점을 보여주는 부분. 3이닝동안 3실점 하면서 왈디척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한계점이 명확한 편이다.

뒷심을 앞세워 7연승 가도를 달린 텍사스 레인저스는 맥스 서져(10승 4패 4.04)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텍사스 데뷔전이었던 4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서져는 앞선 2이닝과 후반 4이닝의 차이가 상당히 심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금년 원정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 그 징크스를 깰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무너뜨리면서 5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상하위 타선이 골고루 제 몫을 해낸게 그대로 승리로 연결되었다. 11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0개의 홈런으로 5점을 올린게 놀라운 부분.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위력이 훌륭해 보인다.

전날 경기는 왜 텍사스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지를 보여준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경기 후반의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 게다가 서져는 첫 등판의 투구 내용도 좋았고 타선이 받쳐줄수록 제 역할을 확실히 해내는 타입의 투수다. 전력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