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불펜 데이를 운용할 예정이다. 오프너로는 스캇 알렉산더가 나서지만 직전 등판의 오프너 부진이 걸리는 부분. 일단 이번 경기에서 션 머나야를 쓸수 없다는건 분명 문제가 될수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오타니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경기 후반의 집중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동점 상황에서의 트리스탄 벡 기용은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닌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존 그레이(7승 5패 3.72)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6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그레이는 근 한달 넘게 QS와는 인연이 먼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최근 원정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서 그레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부분일듯. 목요일 경기에서 오클랜드 투수진의 차륜전을 공략하지 못하고 4안타 완봉패를 당한 텍사스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갑자기 막혀버린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일듯. 상위 타선이 부진할때 풀어줄 디퍼런스 메이커의 존재가 필요할 것이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크리스 스트래튼은 일단 성공적으로 새 팀에 적응중이다.

텍사스의 좋은 흐름이 끊겼다. 존 그레이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타격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역시 현재 타격이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유독 인터리그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불펜 대결로 간다면 조금 더 유리한건 역시 힘이 좋은 텍사스다. 전력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