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이클 코펙(5승 10패 4.43)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6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코펙은 최근 5이닝을 간신히 버티는 투구가 많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인터리그에서 기복이 심한 편인데 일단 홈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목요일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오스카 콜라스의 2점 홈런 포함 9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최근 홈 경기에서 터지면 무서운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부터 어떻게든 극복해야 할듯.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안정감 자체는 괜찮아 보인다.

연장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둔 밀워키 브루어스는 코빈 번즈(9승 6패 3.42)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6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번즈는 후반기 들어서 6이닝 이상을 확실히 막아주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더 좋은 투구를 이어간다는 점이 현재 번즈 최대의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포인트다. 목요일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밀워키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편. 특히 홈에 비해 원정 타격은 분명 좋다고 하기 어렵다는게 문제다. 5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페게로가 등판하지 못할때 7회를 버티는게 가장 큰 약점일 것이다.

양 팀 모두 최근의 분위기는 좋은 상태다. 특히 화이트삭스의 경우 타격이 힘을 내고 있는 중. 하지만 코펙의 투구는 기대가 어려운 반면 번즈의 투구는 사이영상급 투구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밀워키의 불펜은 여전히 탄탄하다. 투수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