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뉴욕 메츠는 데니 레이예스(1패 6.14)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5월 2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한 뒤 AAA로 내려갔던 레이예스는 나름 복수전을 하는 셈이다. 하지만 AAA INT에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면 안되는 수준. 전날 경기에서 모튼 공략에 실패하면서 7안타 완봉패를 당한 메츠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되는 문제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12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참으로 메츠답다는 생각이 들 정도. 그나마 지미 야카보니스가 혼자 3.2이닝을 처리해준건 불펜의 운용에 정말로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앨런 위난스(4.15)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7월 23일 데뷔전이었던 밀워키 원정에서 4.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위난스는 원정이긴 했지만 기대 이상의 투구를 과시한 바 있다. 일단 AAA 성적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기대를 걸 여지는 많은 편. 전날 경기에서 메길과 야카보니스를 완파하면서 오스틴 라일리의 쐐기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원정에서 꾸준히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번 더블 헤더 내내 이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듯.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브래드 핸드가 지금보다 더 안정적인 투구를 해내야 한다.

현 시점에서 타선의 우위는 확실하게 애틀랜타가 잡고 있다. AAA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레이예스가 이 타선을 막아내는건 쉽지 않을듯. 반면 메츠의 타선은 여전히 장타 의존도가 높은 편이고 위난스는 AAA에서 레이예스보다 훨씬 더 좋은 투수였다. 전력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