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크리스 배싯(11승 6패 3.87)이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7일 보스턴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배싯은 앞선 2경기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홈에서 인터리그 투구가 상당히 좋은 투수라는 점도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는 포인트일듯. 전날 경기에서 아사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브랜든 벨트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원정 경기의 부진이 홈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반등을 해내기엔 상위 타선의 부진이 너무 길어지는 중. 4.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 팀이 현재 가장 믿을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저스틴 스틸(13승 3패 2.68)이 시즌 14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스틸은 투구에 비해 승운이 좋은 편이다. 8월 한 달간 11.1이닝 9실점 13삼진을 기록중인데 의외로 최근 원정 투구가 좋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베리오스를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확실한 반등세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역시 지금의 컵스는 벨린저가 살아나야 이야기가 되는 듯. 그러나 마이클 풀머의 실점은 꾸준히 문제가 되는 중.

토론토의 타격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좌완에게 강한 토론토이긴 하지만 원정에서 강한 스틸을 공략하는건 쉽지 않을듯. 반면 배싯은 인터리그에 강하긴 하지만 낮 경기에 약하다는 결정적 문제가 있고 결국 이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