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3연승에 성공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브라이언 베이오(8승 6패 3.64)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베이오는 앞선 3경기의 부진을 드디어 벗어나는데 성공한 상태다. 홈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뤄낸건 긍정적이지만 낮 경기에서 3패 7.25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는게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스쿠발을 공략하면서 트리스탄 카사사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 확실한 타격의 반등을 이뤄내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은 지금보다 조금 더 올라와야 할듯. 4.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크리스 머피의 3이닝 무실점이 불펜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선발의 난조가 연승 종료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맷 매닝(3승 4패 5.06)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7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매닝은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크게 흔들리는 경우가 많고 낮 경기에서 2승 2패 6.85로 부진하다는 점 역시 기대치를 떨어뜨리는 부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 세일 상대로 캐리 카펜터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가 원정에서 바로 끊겨버린게 치명적이다. 일단 타격이 살아나야 이야기가 풀릴듯. 그나마 불펜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준게 다행인 부분이다.

다시금 보스턴의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낮 경기에 약한 매닝이 보스턴의 타선을 막아내는건 쉽지 않을듯. 물론 베이오 역시 낮 경기에 심각한 약점이 있는 투수라는건 부인할수 없지만 홈이라는 강점이 있고 타격의 레벨이 다르다. 전력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