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3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타이완 워커(13승 4패 3.98)가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7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워커는 압도적이진 않아도 안정적인 투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인터리그임을 고려한다면 QS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3점을 득점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 경기의 화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대량 득점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길 바래야 할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주력 불펜들의 휴식이 반갑다.

투수진 붕괴로 4연패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파블로 로페즈(7승 6패 3.81)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8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페즈는 최근 3경기에서 20이닝 3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최근 원정 투구 내용이 좋고 야간 경기에 강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일듯.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토퍼 산체스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인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런 트윈스의 문제가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2개의 병살타는 보너스일듯. 올라오는 족족 무너지면서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갈수록 운용이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 미네소타의 경기력은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힘든 수준이다. 로페즈에게 좋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겠지만 타선이 받쳐줄지는 미지수. 게다가 불펜의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것도 미네소타에겐 불리한 부분이다. 안정감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