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로 대승을 거둔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JP 프랑스(8승 3패 2.75)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양키스 원정에서 3.1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로 구원승리를 거둔 프랑스는 불펜 외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가 관건일듯. 일단 그 이전 3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7이닝 2실점 이하로 매우 좋았다는 점은 최근 홈 경기 호투와 맞물리면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존 싱글턴의 2홈런 5타점 포함 무려 11점을 득점한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홈까지 이어왔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꼬박꼬박 후반에 득점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 될수 있을듯.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을 확보한게 다행스럽다.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앤더슨(5승 3패 4.92)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6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앤더슨은 후반기 들어서 그나마 투구 내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다만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편이고 휴스턴 상대로 홈에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은 불안감을 크게 야기할수 있는 부분임에 틀림없다. 전날 경기에서 벌랜더 상대로 CJ 크론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원정 시작부터 페이스가 흔들리는게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즉 오타니만 봉쇄하면 모든게 막히는 팀의 문제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셈. 로젠버그의 4실점은 불펜 운용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포인트일 것이다.

벌랜더 상대로의 3득점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에인절스의 현재 투수진으로는 휴스턴을 공략하는건 너무나 버거워 보이는게 현실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전날 뎃머스가 무너졌다는 점은 앤더슨 역시 고전 가능성이 극도로 높다는 이야기고 프랑스는 홈 경기에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