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브라이스 엘더(8승 4패 3.64)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1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엘더는 8월 들어서 9.1이닝 12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홈 경기 투구가 더 낫긴 하지만 후반기의 엘더는 그야말로 배팅볼 투수에 더 어울리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득점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강력한 파워를 되살려냈다는게 고무적이다. 12타수 5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투수진 붕괴로 3연패를 당한 뉴욕 양키스는 루이스 세베리노(2승 7패 8.0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세베리노는 선발로서도 부진하고 텐덤으로서도 부진한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원정에서 약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는 버려야 할 레벨. 전날 경기에서 프리드와 히메네즈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양키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다시금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결국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된다는게 증명되고 있는 포인트. 5.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갑자기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의 전력 차이는 크게 드러났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물론 최근의 엘더는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투수이지만 그 전에 세베리노가 더 크게 무너질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